전체 글46 세팍타크로(Sepak Takraw): 공중에서 펼쳐지는 동남아 전통 스포츠의 짜릿한 비행 맨발로 하는 배구? 세팍타크로의 정체세팍타크로(Sepak Takraw)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유래한 독특한 스포츠로, 한마디로 말하면 ‘발로 하는 배구’로 비유할 수 있다. 양 팀이 네트를 사이에 두고 라탄(Reed) 공을 오로지 발·머리·어깨로만 받아넘기며, 공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공중에서 플레이를 이어가는 것이 핵심이다. 손이 아닌 몸의 하체와 머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구기 종목과는 또 다른 재미와 난이도가 공존한다. 동남아권에서는 길거리나 공원에서 흔히 볼 수 있을 정도로 대중적인 스포츠지만, 세계 무대에서는 아직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다. 그럼에도, 공중에서 펼쳐지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정교한 팀워크 덕분에, ‘비주류지만 독보적’인 스포츠로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전통놀이에서 국제.. 2025. 2. 21. ASMR 사운드 제작: 섬세한 소리로 감각을 깨우는 이색 취미 귀를 간질이는 소리의 마법: ASMR이란?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은 특정한 소리나 시청각 자극을 받았을 때 머리나 몸에 부드러운 전율이 느껴지는 현상을 말한다. 사람들이 흔히 느끼는 ‘머리가 간질간질하다’라거나 ‘머리카락이 솟는 기분’ 같은 미묘한 감각으로, 인터넷과 영상 플랫폼이 발달하면서 ASMR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한 ‘릴랙스 사운드’에서 출발했지만, 지금은 일상 사물을 활용해 다양한 형태의 소리를 녹음·재생하는 예술적 영역으로 확장됐다. 소리만으로 사람들에게 안정을 주고 수면을 돕거나, 독특한 감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ASMR 사운드 제작은 이색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취미로 주목받고 있다. ASMR의 기원과 문화적 확산A.. 2025. 2. 20. 스피어피싱(Spearfishing): 바닷속 모험과 직관이 만나는 전통적 해양 스포츠 바다를 누비는 작살: 스피어피싱의 정체스피어피싱(Spearfishing)은 말 그대로 ‘작살(Spear)’을 활용해 물고기를 잡는 활동을 말한다. 전통적으로는 물속에서 물고기를 직접 노려 돌창이나 작살로 사냥하던 방법에서 유래했으며, 현대로 오면서 더 발전된 장비와 기술이 접목되어 하나의 해양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일반적인 낚시와 달리, 물고기에게 다가가 직접 맞춰야 하므로 정확한 조준력과 잠수 능력이 필수적이다. 온몸으로 바닷속을 누비며 생생한 사냥의 짜릿함을 느낄 수 있어, 모험심 강한 마니아들 사이에서 ‘궁극의 낚시’로 불리기도 한다. 스노클링 정도로 가벼운 수중 탐험을 하다가 스피어피싱에 매료되어, 전문 장비를 갖추고 정식으로 배워보려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태고의 전통에서 오늘날의 레저로.. 2025. 2. 20. 퍼즐 & 큐브 수집: 작은 조각 안에 담긴 무한한 아이디어의 세계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퍼즐과 큐브의 매력퍼즐과 큐브는 작은 조각 혹은 블록을 조립하고 회전해 맞춰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의 호기심과 창의력을 동시에 자극하는 특별한 취미다. 어릴 적 장난감으로만 생각했다면, 수집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단순한 2D 조각 퍼즐부터, 복잡하게 기어가 연결된 3D 기계 큐브나 특수 재질로 만든 한정판까지 종류도 무궁무진하다. 한 조각씩 맞춰가며 서서히 완성되는 그림을 바라보거나, 정교하게 맞물리는 큐브 블록에 감탄하다 보면 일상에서 손쉽게 이색적인 몰입 경험을 할 수 있다. 퍼즐을 풀 때의 그 사소한 ‘아하!’ 순간이 주는 쾌감은, 다른 취미에선 쉽게 찾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다양하게 펼쳐지는 퍼즐과 큐브의 세계‘퍼즐 수집’이라 하면 흔히 떠오르는.. 2025. 2. 20. 버블 사커(Bubble Soccer): 몸을 튕기는 신개념 축구의 짜릿함 공 아닌 버블, 충격 흡수의 놀이터버블 사커(Bubble Soccer)는 몸 전체를 감싸는 거대한 에어 벌룬 형태의 ‘버블’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 축구 경기를 펼치는 이색 스포츠다. 일반 축구와 다른 점은, 선수가 자칫 넘어지거나 부딪혀도 거대한 버블이 충격을 흡수해 준다는 것. 충돌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고, 몸을 마음껏 튕기면서 재미있는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 해외에서는 ‘바블 사커’나 ‘좀비볼(Zorbing Football)’ 등으로도 불리며, 2010년대 초반 유럽에서 시작해 짧은 시간 만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단순히 공을 차는 것만으로도 황당하고 유쾌한 장면이 연출되기 때문에, 파티나 기업 행사, 대학교 축제 등 다양한 장소에서 레크리에이션 종목으로도 인기가 상승 중이다. 웃음거리에서.. 2025. 2. 20. 파쿠르(Parkour):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도시를 무대로 삼는 스포츠 파쿠르란 무엇인가파쿠르(Parkour)는 어떠한 보조 장비 없이 자기 몸만을 활용해 장애물을 극복하며 이동하는 비주류 스포츠이자 예술적 움직임 방식이다. 건물 사이를 뛰어넘고, 높은 담벼락을 타고, 좁은 난간 위를 가뿐히 뛰어다니는 파쿠르 영상을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라면 그 자유롭고 역동적인 모습에 매료되기 마련이다. 원래 군사 훈련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의 스트리트 문화로 자리 잡으며, 도시 공간을 또 다른 무대로 재해석하는 비주류 스포츠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한 운동에 그치지 않고, 자기 한계를 극복하고 두려움을 제어하는 심리적 요소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다른 스포츠와 차별화된다. 기원과 발전: 군사 훈련에서 도시 문화로파쿠르의 기원은 1980년대 프랑스에서 .. 2025. 2. 19. 이전 1 ··· 3 4 5 6 7 8 다음